대구경찰청, 산업재해 사망사고 전담 ‘중대재해 수사팀’ 출범 > 전국/지역/사회

산업재해 사망사고 근절을 위해 대구경찰청이 전담 수사팀을 신설했다.

대구경찰청은 1일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전담하는 ‘중대재해 수사팀’을 새롭게 출범했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경찰청에 설치되는 이번 수사팀은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집중 수사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강화된 재해 수사 필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

대구경찰청 중대재해 수사팀은 형사기동대 소속으로 경감급 팀장을 비롯해 안전사고 전문수사관 등 7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관할 내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전담 수사하고, 주기적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며 사망사고뿐 아니라 중대재해에 해당하는 사건도 신속하고 책임 있게 처리할 예정이다.

경찰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핫라인을 구축해 초기 단계부터 협력을 강화하고, 수사로 확보된 정보를 분석해 제도 개선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병우 대구경찰청장은 “유족과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며 진실 규명과 형사사법 정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사 결과를 토대로 제도 개선을 이끌어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