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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추석 황금연휴, '경주에 67만 명' 관광객 몰려

작성일 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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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동안 경주가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경주시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경주 주요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은 하루 평균 13만 3886명, 총 66만9429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주요 관광지별 방문객 수는 △황리단길 32만417명 △대릉원 4만5531명 △봉황대 1만1012명 △첨성대 4만4818명 △불국사 24만765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황리단길은 연휴 기간 전체 관광객의 48%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곳으로 기록됐다. 


황리단길은 한옥 건물들 사이로 개성 넘치는 상점과 음식점들이 줄지어 있으며, 인근에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교촌마을 등 주요 문화관광 명소가 위치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또한, 연휴 동안 경주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되며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교촌 한옥마을에서는 전통 공연과 퓨전 국악 공연이 펼쳐졌다.


동궁원에서는 버블쇼와 민속놀이 체험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이벤트가 열렸으며 동궁과 월지 입장 전에는 ‘경주로ON’ 리뷰 이벤트를 통해 무료 입장권을 제공하며 관광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에서는 통기타와 트로트 공연, 민속놀이 경연대회와 즉석 노래자랑이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으며 경주엑스포공원 역시 전통놀이 체험과 ESG 문화 캠페인 등으로 풍성한 한가위 행사를 마련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추석 연휴는 경주가 관광 1번지로서의 명성을 되찾은 계기였다”라며, “앞으로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방문객 편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관광객 5천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연휴 기간 동안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는 등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마련했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am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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