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 '인구정책 대전환 제안' ‘안동으로 턴(Turn)’
작성일 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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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태화·평화·안기)은 2일 열린 제252회 안동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인구 감소 및 지역 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안동으로 턴(Turn)’ 정책을 제안하며, 인구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지난 2006년부터 2023년까지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 380조 원을 투입했지만, 합계출산율은 1.13명에서 0.72명으로 오히려 감소했으며, 고령화는 더욱 가속화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올해 안동시의 인구정책이 11개 분야 130여 개의 사업으로 구성돼 있지만, 실효성이 낮고 타 지자체와의 차별화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안동 주소 갖기 사업’과 ‘대학생 학업 장려금 사업’ 등 일부 사업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4년짜리 유효기간에 그칠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손 의원은 안동시의 인구정책을 생활 인구 중심으로 전환하고, 베이비붐 세대 유치를 통해 안동을 새로운 정착지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35만 출향인과 1천만 베이비붐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안동으로 턴(Turn)’ 정책을 제안했다.
손광영 의원은 “경제력을 갖춘 세대가 안동에 정착하면, 상점과 식당, 병원, 건강사업 등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시니어 산업이 성장할 것이다. 이로 인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며, 청년들이 돌아오고 출산이 늘어나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으로 턴(Turn)’ 정책은 산업화 시대에 도시로 떠난 35만여 출향인을 대상으로 한 ‘유턴(U-Turn)’ 정책과, 은퇴자 및 은퇴를 앞둔 1천만 베이비붐 세대가 안동에서 제2의 고향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제이턴(J-Turn)’ 정책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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