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기자간담회, 언론과 갈등 키워 "기자들, 홍보비 차별과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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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4-01-15본문
구미시가 지난 2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열었지만, 시간이 짧고 답변이 부실해 기자들의 반발을 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구미시는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관계공무원 및 출입기자 약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김장호 구미시장은 30분이란 시간 동안 시장의 홍보와 업적만을 강조하고, 기자들의 질문에는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서면질의를 요구하는 등 일방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알려져 파문이 일고있다.
이에 A 기자는 “출입기자 간담회란 지난해 업무실적과 2024년 시정 방향에 대한 홍보와 기자 질문과 답변으로 시민들 궁금증을 풀어 주기위해 제공되는 자리가 돼야 함에도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구미시가 지난해 와 같은 방법으로 올해도 기자 정책설명회가 시간을 30분으로 한정 시장업적 및 시정홍보로 일관하며 기자 질문은 최소화 하는 고의적 악습이 아니냐”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이날 정책설명회는 구미시장의 짧은 30분이란 기자회견 시간을 할애한 가운데 고급홍보책자를 배부하고 자신의 노력과 업적 시장 홍보, 앞으로 시정방향에 대해 짧은 20여분 기자회견으로, 알맹이 없는 ‘무늬만 정책설명회’ 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이러한 분위기 속에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A 기자는 “김장호 구미시장이 지난해 구미시 언론사 광고지급 금액이 10억이고, 올해 예산 2조원 이 일부 언론에 편중 됐다”고 지적하며, “언론진흥법은 영세 언론진흥을 위해 올바르게 사용토록 하고 있으니 형평성 있게 집행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또한 구미시가 홍보를 위한 일정한 규정을 갖고 홍보효과가 많은 언론에 치중 한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실제, 기자협회 가입, 발행부수, 장기간 구미시 발전을 위해 장기 구미 주재기자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주관적 명분 없는 주먹구구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A 기자는 김장호 시장이 해평취수원 대구 물 공급에 대해 전 정부 때 대전 제2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임석 관계기관장 및 부서관련자들과 체결한 MOU가 무산될 위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일부 구미시민들은 현 시장에 대해 주민소환제 서명운동 및 직권남용 업무상 배임으로 고발조치를 해야 하지 않느냐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구미시 J 홍보담당관은 이러한 구미시장 시정 비난 기자들에게 잘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언론정책을 제시하며 설득해야 하나 이러한 기자들에게 “‘XX 놈’, ‘기사를 쓰지 말라’.”라는 등 막말 언행으로 협박·시비 하는 공무원 법상 ‘품위 손상’이 아니냐는 말썽을 빚고 있어 향후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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