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독일서 ‘박정희 대통령 방독 60주년 기념행사’ 개최 > 경북

파독 광부·간호사 격려와 박 대통령 연설장소 기념현판 설치 추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31일 독일 에센과 뒤스부르크에서 ‘박정희 대통령 방독 6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이 도지사는 1964년 박정희 대통령이 차관을 확보하기 위해 방문했던 독일 뒤스부르크 함보른 탄광을 찾아 당시 박 대통령이 파독 광부·간호사들에게 눈물의 연설을 했던 장소로, 현재는 체육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에센의 한인문화회관(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열린 오찬 행사에 참석해 100여 명의 파독 근로자들에게　기념 영상，포스코에서 제작한 방독 60주년 기념 현판을 전달하고, 역사 자료실과 기념 조형물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뒤스부르크 시청에서는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방독 6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현판 설치와 연설장소 주변에 ‘박정희 정원’(가칭) 조성을 공식 제안했다．

뒤스부르크 시장은 ＇기념현판 설치와 정원 조성에 대해 대한민국 총영사와 협력해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기념사에서 “독일의 지원과 파독 근로자들의 피와 땀, 그리고 박 대통령의 리더십이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만들었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