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SR, 수서행 고속열차 개통 계기 "상생발전 협력 강화" > 경북

포항시는 지난 1일부터 포항-수서행 고속열차(SRT)가 운행을 시작함에 따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운영사인 ㈜SR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환경(E), 사회(S), 투명경영(G) 등 ESG 기반의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호미곶 해안단구, 구룡포 돌개구멍, 달전리 주상절리, 두호동 화석 산지 등 지질명소의 홍보와 보전에 힘쓸 예정이다.

사회 분야에서는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지역 우수 농·특산물 및 가공 브랜드, 포항특산물판매장, 영일만친구 등 포항특산물의 홍보와 판매를 지원하고, 칠포재즈페스티벌, 스페이스워크, 죽도시장 등 지역축제와 명소를 알려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투명경영 분야에서는 합동 교육 및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사회 전반에 청렴과 공정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실무책임자 지정, 지자체 상생발전 협의회 구성을 통해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지역사회 소통망을 구축·운영하는 등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1일 운행을 시작한 포항-수서 SRT는 주말·주중 관계없이 하루 왕복 2회 운행하며 열차 개통으로 시민 교통 편의성이 높아지고 지역의 기업활동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을 물론 수도권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포항을 방문할 수 있게 돼 관광 산업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북 동해안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수서행 고속열차 개통에 이어 ㈜SR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데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ESG 기반 사업뿐만 아니라 상호 동반성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