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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그린웨이’ 힐링의 녹색 생태도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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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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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66개 면적 도심숲 조성, 1조2,679억 원 경제적 가치 창출
상생숲길·도심권 단절 숲길 연결로 도시 전체를 정원처럼 가꾼다

포항시는 시민 중심의 도시 생태·주거 환경을 쾌적하고 편리하게 개선해 ‘환경특별시 포항’으로 탈바꿈해 나간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이전까지 회색 산업도시의 이미지가 강했던 포항은 도심 내 생태·휴식 공간이 부족했고, 도시 구조 또한 기능 중심에만 치우쳐있어 시민 생활에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휴식과 힐링이 있는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그린웨이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인 철길숲을 비롯해 도심의 물길을 여는 생태하천 복원 사람과 문화 중심의 도심재생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으로 녹색도시로의 새로운 길을 내고 있다.

‘그린웨이’는 해안·산림·도심의 3대 축이 어우러진 포항의 도시환경을 활용해 숲길과 물길을 열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철길숲과 미세먼지 차단숲, 해안둘레길, 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녹색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고 있다.

대표사업인 철길숲의 경우 유성여고에서 효자동 효자교회까지 6.6㎞ 옛 철길을 따라 수많은 꽃과 나무를 심고, 분수와 운동기구 등 힐링과 여유를  즐길 ‘집 앞 정원’ 같은 자연친화적 공간을 마련했으며, 연일읍 유강까지 2.7㎞가 조만간 추가로 연장된다.

특히, 철길숲은 연 1,160만 명의 이용객이 찾으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권위 있는 녹색 도시 평가에서도 그린웨이 프로젝트 이후 6관왕을 달성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산학단지 주변에 조성하는 것은 물론, 형산강 둔치와 내연산, 오어사, 송도솔밭, 해수욕장과 해안가 등 도시 곳곳에 둘레길과 치유의 숲을 늘려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그린웨이 추진 이후 6년 동안 축구장 66개 규모인 47만여㎡의 막대한 녹지 공간을 새로 확보됐으며, 이산화탄소 흡수·방문객 증가,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등 1조 2,679억 원의 막대한 유·무형적 경제적 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학산천 등 도심의 물길을 여는 생태하천 복원이 완료되면 시민들에게 편안한 친수공간을 제공하면서 철길숲과 연계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로의 면모를 더욱 갖춰갈 예정이다.

학산천 복원은 2023년 8월까지 철길숲(우현동)~동빈내항까지 0.9㎞의 복개구간을 철거하고, 산책로와 체험 공간을 갖춘 자연 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만들어 구도심 활성화와 시민들에게 친수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학산천에 이어 두호천·칠성천·양학천 등 복개된 도심 하천의 물길을 순차적으로 되살려 원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낙후됐던 중앙동·신흥동·송도동 일원의 도심을 ‘사람과 문화’에 중점을 두고 삶과 문화, 주거가 하나가 되는 콤팩트 도심으로 바꾸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특히, 포항만이 가진 천혜의 호미반도 해안숲과 해양경관 등 도시 공간을 폭넓게 활용한 ‘국가해양정원’ 조성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시는 ‘해양 생태계의 보고’인 호미반도의 자연을 보전하면서도 주변의 다양한 인문·역사·문화적 자원들까지 활용한 국가해양정원을 해양과 산림을 연계한 복합휴양공간이자 해양관광의 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50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도시가 최대의 화두인 지금 생태환경도시 조성은 무엇보다 시급하면서 또한 중요하다”라며 “가장 중요한 가치인 시민들의 쾌적하고 건강한 시민의 삶과 생활을 위한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스윈(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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