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중산1지구 주거용 오피스텔 건립추진 공공기여금 무산" 입주민 집단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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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2-03-30본문
경산시 중산1지구 사업시행이 주거용오피스텔 건립 추진으로 변경되자 입주민의 반발로 논란이 예상된다.
이번 사업시행은 중산1지구의 대규모 미래형 주거도시 개발예정으로 있는 가운데 사업 시행사가 주거용 오피스텔 건립으로 추진하자 입주민 관계자들이 지난 28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집단 반발에 나섰다.
사업 시행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7월 약 3,800억 원을 들여 토지를 매입해 아파트 1,306세대와 상업시설로만 계획된 용지를 확보해 지금까지 별다른 인허가상의 진행이 없었으나 그 기간 동안 금융비용으로만 약 400여억 원이 투입된것으로 알려졌다.
경산의 대표적 미래형 주거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중산1지구의 A2-1블럭(일반상업시설)은 당초 대규모 아파트 건립을 추진했던 사업시행사가 지난 2년 8개월간 인허가 과정에서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지면서 주거용 오피스텔 건립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하게 돼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구 내 입주민들이 집단 반발한 것이다.
당초 사업 시행사는 현재 과포화 상태인 상업시설보다 공동주택 세대수를 증가시켜 대규모 공동주택에 걸맞는 대형 수영장 및 사우나 등 프리미엄 헬스장, 영화관 등 각종 문화시설을 고루 갖춘 최고급단지를 조성해 중산지구를 랜드마크적 명품신도시로 만들어줄 주상복합아파트를 제안했다.
이에 경산시는 전문기관 학술용역에 의뢰, 상업 및 업무시설보다는 공동주택 건립이 전체 도시계획에 효율적이며 공동주택 세대수 증가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및 교통유발분담비용 등으로 산출된 약 388억 원의 공공기여금 활용방안을 놓고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수의 입주자들이 공공기여금으로 중고등학교 신설 및 주차문제 해소 등의 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했으나 경산시청의 미온적 대처로 인해 공동주택 세대수 증가 계획이 무산될 상황에 놓이게 돼 지구 내 입주민들이 집단 반발해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사업시행 계획은 현재 주택경기의 악화, 공사비 폭증, 대출금리 인상 등 여러 가지 환경변화로 인해 더 이상 경산시의 결정만을 기다릴 여력이 없어 사업추진방향을 선회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산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사업계획이 당초 개발계획으로 할지 변경된 계획으로 할지는 아직 미정 상태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공공기여금으로 추진할 수 있었던 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대안을 어떻게 수립할 것에 대해서는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입주민들은 "오피스텔이 건립될 경우 주거환경이 열악해질 우려와 동시에 공공기여금으로 주거환경이 더 좋아지고 도시 이미지가 더 좋아지는 등 지구 내 입주민과 경산시의 미래를 위해 더 좋은 방안이 있는데도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이 안타깝고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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